경기도는 굿모닝버스 정책분야별 세부 시행계획 마련을 위한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1차 중간보고회를 27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포함해 도의원, 도·시군 관계공무원, 교통 전문가, 버스업계 관계자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중간성과를 발표하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기연구원(GRI)의 류시균 박사는 광역버스 통행 수요 증가, 입석문제 등 경기도 버스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허브 앤 스포크 방식(Hub&Spoke)을 기반으로 한 노선·환승체계 개편에 대해 소개했다.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은 간선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지선 노선을 두는 ‘지간선체계’를 의미한다.

류 연구원은 이외에 ▲ 2층버스 도입 ▲ 굿모닝버스 시범운행 ▲ 멀티환승거점정류소 구축 ▲ 멀티환승터미널 시범구축 ▲ 따복버스 시범사업 등 단기 사업방안과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고승용 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굿모닝버스 노선 및 환승체계 개편방안’과 ‘경기도형 버스 운영체계 도입‧서비스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민‧정‧학계 전문가 13명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이번 용역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과 운수종사자, 버스업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바로타고 앉아가는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과 ‘교통소외지역의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 민선6기 굿모닝버스정책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도 버스체계 전반에 대한 혁신적인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용역 검토를 통해 현재 2층버스 도입, 멀티환승거점정류소 개선, 따복버스 시범운행 등 단기 추진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시행중에 있다. 멀티환승터미널 구축이나 경기도형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중점 검토를 실시해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열 도 교통국장은 “대중교통 문제는 도민들의 최대 현안사항으로 체계적인 굿모닝버스정책 추진을 통해 도민의 버스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