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 증시가 8% 이상 폭락했다. 지난 2007년 6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가운데 유례없는 중국 정부의 증시 개입도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속절없이 하락했다. 미국이 연내 근 10년 만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까지 중국 증시 발목을 잡았다.
중국 증시 폭락, 중국 정부 부양책에 의구심…내 투자자금 활용방법은?
중국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제조업체들의 6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0.3% 감소했다는 소식이 중국 증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전월 0.6%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난주 중국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데다가 기업 이익까지 줄어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오후 들어 중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정부의 증시부양책이 실행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면서 주가는 더 낙폭을 확대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이 부양책을 결국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시는 급격하게 냉각됐다. 오는 28~29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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