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최한 대회서 부진 씻고 명예회복" 우즈, 30일 퀴큰론스 출격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총상금 670만달러가 걸려 있는 퀴큰론스내셔널은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GC(파72·7425야드)에서 열리며,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다. 2007년 AT&T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퀴큰론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 이름이 퀴큰론스내셔널로 변경됐다. 우즈는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즈는 지난 20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커트 탈락했다. 6월 US오픈에 이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커트 탈락한 것이다. 우즈는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2007년 우승자인 최경주(45·SK텔레콤)도 출전한다. 최경주 역시 올해 16개 대회에 나와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외에 배상문(29), 김민휘(23), 노승열(24·나이키골프), 박성준(29), 양건(21) 등이 출전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