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의 수익성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려 4년 새 반 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축소됐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대기업 그룹(공기업 제외)의 영업이익은 작년에 57조5천600억원으로 2008년의 60조1천700억원보다 4.3% 적었다. 정점인 2010년 88조2천500억원과 비교하면 30조6천900억원(34.8%) 감소한 수준이다.
30대 그룹 수익성,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내 투자자금 활용 방법은?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수출 대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수요 둔화로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대형 수출기업의 실적이 회복되려면 세계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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