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편의' 조현아 브로커, 과거 고급호텔서 호화생활 즐기다…'발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현아 구치소 편의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 수감 당시 편의 제공을 대가로 브로커와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51살 염 모 씨는 그 대가로 한진렌터카 정비 용역사업을 따냈고,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염 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이어 고발생 한 달만에 발족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같은해 12월 괌사고 유족 43명이 염씨 등 위원회 간부들과 대한항공 심모 부사장 등을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염씨 등이 대한항공에서 돈을 받아 서울시내 고급호텔을 전전하면서 호화생활을 즐겼고, 폭력배를 동원해 유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 수감 당시 편의 제공을 대가로 브로커와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51살 염 모 씨는 그 대가로 한진렌터카 정비 용역사업을 따냈고,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염 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이어 고발생 한 달만에 발족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같은해 12월 괌사고 유족 43명이 염씨 등 위원회 간부들과 대한항공 심모 부사장 등을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염씨 등이 대한항공에서 돈을 받아 서울시내 고급호텔을 전전하면서 호화생활을 즐겼고, 폭력배를 동원해 유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실제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