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사무실 임대료는 1분기보다 하락한 반면 중대형 매장용 부동산 임대료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상업용 부동산 2분기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의 주요 업무빌딩 사무실 임대료는 전분기에 비해 0.1%, 작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2분기 공실률이 12.7%로 1분기에 비해 0.8%포인트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공실률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중대형 매장용 부동산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요가 활발한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1분기 대비 0.1%, 작년 동기에 비해선 0.5% 각각 상승했다. 다만 매장 교체에 따른 일시 공백으로 중대형 매장용의 공실률은 10.8%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올라갔다.

저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분기 3개월간의 사무실 투자수익률은 1.51%(연 6.04%), 중대형 매장용 부동산은 1.55%(연 6.2%)로 1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익과 시세 상승분을 더해 산출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