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부산항~중국~북한 잇는 바닷길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시청 조찬간담회 특강
"남북 관계 개선 함께 노력"
"남북 관계 개선 함께 노력"
“중국과 북한, 부산항을 연결하는 바닷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 물류비를 절감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사진)는 29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주최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 조찬간담회에 참석, ‘중국의 발전과 한·중관계’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추 대사는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는 바다가 없어 바다를 통해 나갈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 일대의 화물을 모아 육로로 북한 나진까지 수송한 뒤 바닷길로 부산항을 거쳐 세계 각지로 수송하는 것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진항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해 지린성과 나진을 연결하는 도로를 완공했다”며 “남은 문제는 나진에 항구를 건설해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북 간의 관계 개선과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이 개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물류망이 갖춰질 수 있도록 중국과 한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사는 “중국도 ‘대중 창업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중국의 지방도시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사람이 연간 1000만명이 넘는다”며 “정치적 상호 신뢰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마무리해 12조달러의 한·중 공동시장을 원활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사진)는 29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주최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 조찬간담회에 참석, ‘중국의 발전과 한·중관계’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추 대사는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는 바다가 없어 바다를 통해 나갈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 일대의 화물을 모아 육로로 북한 나진까지 수송한 뒤 바닷길로 부산항을 거쳐 세계 각지로 수송하는 것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진항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해 지린성과 나진을 연결하는 도로를 완공했다”며 “남은 문제는 나진에 항구를 건설해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북 간의 관계 개선과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이 개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물류망이 갖춰질 수 있도록 중국과 한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사는 “중국도 ‘대중 창업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중국의 지방도시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사람이 연간 1000만명이 넘는다”며 “정치적 상호 신뢰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마무리해 12조달러의 한·중 공동시장을 원활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