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기조,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 전망"-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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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9일 원화 약세 흐름이 기존 전망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박상현 연구원은 "내년까지 원화 약세 흐름을 전망하는 이유는 미국은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통화완화책 등 경기부양 기조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이 미국, 즉 달러화 자산으로 이동할 여지가 높아 달러화 추가 강세는 물론 원화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발 불안도 원화의 추가 약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기회복 시점이 지연되면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정책을 추진, 소위 환율전쟁에 가세할 여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은 달러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을 완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에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1200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이 증권사의 박상현 연구원은 "내년까지 원화 약세 흐름을 전망하는 이유는 미국은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통화완화책 등 경기부양 기조를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이 미국, 즉 달러화 자산으로 이동할 여지가 높아 달러화 추가 강세는 물론 원화의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발 불안도 원화의 추가 약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기회복 시점이 지연되면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정책을 추진, 소위 환율전쟁에 가세할 여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은 달러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을 완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이에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1200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