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이 다소 누그러지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날 현물환 종가(1164.90원)보다 4.50원 하락한 셈이다.

성진호 NH선물 연구원은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중국 증시 폭락세가 진정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FOMC 전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롱스탑(손절 매도) 영향으로 달러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160원 선 지지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58.00~1169.00원을 제시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