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카레이서처럼 즐긴다…네 바퀴의 무한진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앞서가는 타이어 기술 체험장…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익스피어리언스
슬릭타이어 단 르노 클리오4, 시속 220㎞ '호쾌한 주행'
랠리용 장착한 시트로앵DS3 R1, WRC 경주팀처럼 거친 질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서 고성능 제품 경험할 수 있어
슬릭타이어 단 르노 클리오4, 시속 220㎞ '호쾌한 주행'
랠리용 장착한 시트로앵DS3 R1, WRC 경주팀처럼 거친 질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서 고성능 제품 경험할 수 있어
![르노 클리오 투어링카](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304439.1.jpg)
![[시승기] 카레이서처럼 즐긴다…네 바퀴의 무한진화](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304446.1.jpg)
날쌘돌이, 투어링카
참가자들이 먼저 경험하는 차량은 튜닝작업을 거친 르노 클리오4다. 엔진 배기량 1.6L, 최고출력 22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소형차라 차체가 작고 무게가 1080㎏에 불과해 220마력으로도 역동적인 주행감을 맛볼 수 있다. 미쉐린의 레이싱 슬릭타이어를 신은 차량은 호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무늬가 없는 슬릭타이어는 노면과 닿는 면적이 더 넓어 그만큼 접지력이 좋다. 차량의 급격한 중심 이동에도 노면의 그립을 놓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승기] 카레이서처럼 즐긴다…네 바퀴의 무한진화](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306653.1.jpg)
랠리카로 오프로드를 정복
랠리는 쉽게 말해 오프로드를 달리는 경주다. 울퉁불퉁한 노면과 돌, 나무, 웅덩이를 극복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결승지점을 통과해야 한다. 랠리 체험장에는 랠리용 머신으로 튜닝한 시트로앵 DS3 R1 두 대가 도열해 있었다.
![시트로앵 DS3 R1](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304443.1.jpg)
미쉐린의 랠리용 타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랠리 경주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강팀들이 사용하고 있다. 폭스바겐, 시트로앵은 물론 WR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이 타이어를 신고 달린다.
포뮬러4, 르망 LMP2 머신, 270㎞
![포뮬러4 머신](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304442.1.jpg)
마지막 순서는 포뮬러 르망 택시 드라이빙 체험이었다. 이날 탄 차량은 배기량 3.6L짜리 콜벳 엔진을 얹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고속도 340㎞의 르망 머신이었다. 드라이버는 올해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포르쉐 머신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뉴질랜드 출신의 얼 밤버였다. 그는 직선구간에선 시속 270㎞, 코너에서도 130㎞ 이상의 속도로 내달렸다. 현역 드라이버답게 차량을 능숙하게 다뤘고, 정교한 변속이 돋보였다. 깊은 코너에서는 일반 중력가속도의 7~9배에 달하는 압력이 좌우로 전해왔다. 극한 상황에서 차량을 컨트롤하는 드라이버의 실력도 감탄스러웠지만 그걸 온전히 받아내는 타이어의 성능도 놀라웠다. 미쉐린의 자신감에는 분명 근거가 있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