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55)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보당국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가니스탄 국가보안국 대변인 하세예프 세디키는 이날 "물라 오마르가 사망했다. 그는 2013년 4월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BBC 방송 등은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