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 Fed 금리 동결…신동주 침묵의 귀국
미국 중앙은행(Fed)이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유가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논란의 중심에 선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어젯밤(29일) 귀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 나갔다.

◆ Fed, FOMC서 금리 동결…인상시기 언급 없어

미 Fed는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 뉴욕증시, 오름세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12포인트(0.69%) 상승한 1만7751.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2포인트(0.73%) 오른 2108.57에, 나스닥 지수는 22.52포인트(0.44%) 상승한 5111.73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원유비축량 감소로 상승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1센트(1.7%) 오른 배럴당 48.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4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 신동주 일본서 전격 귀국

신동주 전 부회장은 전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낮부터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여성 1명과 남성 2명 등 동행인 3명과 함께 벤츠 S350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 헌재, 선거법 '인터넷 실명제' 위헌여부 결정

헌법재판소는 오늘 선거법 인터넷 실명제의 위헌 여부를 결정한다. 선거법 82조의 6항에서는 선거운동 기간 인터넷 언론사 게시판이나 대화방 등에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 반대하는 글 등을 올릴 때 실명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 코스닥 상장폐지, 5년만에 증가세

코스닥 시장의 상장 폐지 기업 수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 수는 지난 29일 현재 16개사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의 15개사를 뛰어넘었다.

◆ 닭고기 가격 8년만에 최저 전망

닭고기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8월 육계 산지가격은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당 1200∼1400원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닭고기 공급은 늘지만 수요는 작년 수준인 점을 가격 전망치에 반영했다.

◆ 낮 최고 36도…전국에 폭염

목요일인 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남 일부, 경북 일부, 경남 일부, 제주 북부, 대구, 울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도 발령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31도, 대구는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