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은 신입 채용 시 특정 성별을 할당해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8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성별 할당을 두고 채용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32.9%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 채용 비율 기준이 있는 기업은 48.4%였고, 여성은 30.8%였다.

이들 중 26.2%는 평가결과가 부족해도 특정 성별이기 때문에 합격시킨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성별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는 이유는 남성과 여성 모두 ‘그 성별에 더 적합한 직무를 채용해서’(71.4%, 75.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을 선호하는 직무로는 ‘제조/생산’(33.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영업/영업관리’(32.9%), ‘구매/자재’(12.8%), ‘기획/전략’(10.1%) 순이었으며 ‘모든 직무’에서 선호한다는 응답은 12.6%였다.

여성을 더 선호하는 직무는 ‘재무/회계’(48.8%, 복수응답)가 1위였고 이어 ‘인사/총무’(20.5%), ‘디자인’(18.2%), ‘서비스’(17.1%), ‘광고/홍보’(11.6%) 순이었다.

남성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역량으로는 ‘체력’(52.1%, 복수응답)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책임감’(40.9%), ‘조직 적응력’(36.4%), ‘추진력’(31.2%), ‘소통 능력’(16.1%) 등의 역량을 들었다.

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꼼꼼함’(71.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성실함’(21.7%), ‘배려심’(18.4%), ‘소통 능력’(18.4%), ‘창의력’(11.4%)순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166개사)이 밝힌 신입사원 성비는 평균 64:36(남성: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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