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돼 올해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총 1만3388명의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57.6%(7717명)로 지난 27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지난 4월23일 임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1차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8만3000원 인상 ▲격려금 650만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원(2015년 말 지급) 등이다.

한국GM은 8월 첫째 주 하계휴가 이후 신형 스파크, 트랙스 디젤, 준대형 세단 임팔라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대 내수판매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