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아파트값 상승세는 여전히 계속됐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매수문의가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발표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과 인천 지역은 축소됐습니다.

지방은 대구와 광주, 제주의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매수문의가 줄어들고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정부 대책의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등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민우 디애플공인중개사 대표

"7월 초 정도까지만 해도 거래가 잘 됐는데 지금 아무래도 분위기 자체가 매도위주로 흘러가다보니 가격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면서 갭차이를 매수자가 못따라 가고 있다.

가계부채 관리방안 이후부터 거래가 많이 되지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들 간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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