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히 타결됐다.

SK이노베이션은 노조가 31일 전체 조합원 2천578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1천998명(투표율 77.5%) 가운데 1천74명(53.8%)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2.5% 인상, 기본급 120%와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15일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다섯 차례 교섭한 끝에 28일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교섭 초기에 회사가 생각하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고 노사 모두 한결같이 구성원과 지역 경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단기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노사는 이에 앞서 6월 중대질환 지원강화, 의료비 지원확대, 배우자 간병휴가 신설, 개인 질병 휴직 시 지원강화, 주거비 부담경감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