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일본어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30일 한 방송에 나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서명 지시서를 공개하며 인터뷰를 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를 사용했다. 이어 지난 31일 공개된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대화 녹취록에서도 일본어만 흘러나왔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일본에서 살았다. 한국어를 알아들어도 말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mart****'는 "굴지의 대기업 임원이었던 사람이 한국말을 못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일본어로 말하다니. 우리를 뭘로 보고"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정말 롯데 실망이다. 지금껏 일본 브랜드를 산거다", "한국사람 맞나?", "꼭 일본어로 인터뷰를 해야했나"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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