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인관광객(유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중국 광저우에서 걸그룹 미쓰에이와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한류스타인 미쓰에이의 페이, 지아와 2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광저우의 명동으로 불리는 베이징루 보행전용로에서 '서울관광, 지금 이때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100명의 K-POP 커버댄스단과 공연한다고 소개했다.

공연곡은 한류스타 그룹의 댄스곡 7곡으로 엑소의 '으르렁', EXID의 '위아래',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 포미닛의 '미쳐', 방탄소년단의 'Need U', 지드래곤과 태양의 'Good Boy', 미쓰에이의 'Only You'다. 이날 퍼포먼스 장면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라이브 서울 등에서 생중계되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유쿠에도 올라간다.

박 시장은 또 페이, 지아와 약 600m를 걸으며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거리 홍보에 나선다. 이들은 로고가 새겨진 부채 4000개, 각종 쇼핑 세일 정보와 즐길거리 등 정보를 담은 서울여행 초대장과 마스크팩으로 구성된 황금색 봉투 4000개를 나눠준다. 여기에는 서울시티투어버스 1+1 할인쿠폰도 포함된다.

박 시장은 또 실내를 한양도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남산타워 이미지로 꾸며 서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한 퓨전카페 오시오(Ocio)에서 '1일카페 서울데이'를 운영한다. 카페에는 거리홍보 때 초청받은 150여 명의 광저우 시민이 참석해 로고 티셔츠를 함께 입고 박 시장, 페이, 지아와 토크쇼, 퀴즈쇼, 포토타임에 참여한다.

박 시장은 5일까지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를 방문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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