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8월 한 달간 1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8개 은행, 30개 보험사, 25개 증권사, 8개 카드사, 4개 중앙회, 5개 저축은행, 10개 전자금융업체를 대상으로 개인신용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서면 및 현장점검을 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개정 신용정보법이 다음달 12일 시행됨에 따라 금융권의 준비 상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 신용정보법에는 금융사의 고의·중과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해주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담겼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