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따르면 금현물시장에서 금가격은 지난 2월 초 g당 4만545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가를 쓴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 31일 4만1570원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금거래량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7월 20일(27,756g) 이후 7월 한 달 간 하루평균 거래량(9,984g)이 올 상반기 하루평균 거래량(7,767g)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가격 급락에 따라 현물가격 위험회피시장이자 투자대상인 금선물 역시 7월 28일 1158계약이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7월 하루평균 거래량(220계약)은 상반기 하루평균 (69계약) 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최근 현·선물시장의 거래량 급증은 금가격 하락과 변동성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당분간 이러한 거래량 급증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