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 남양주, 하반기 7000여가구 '큰 장'
수도권 동북부 주요 주거지역인 경기 남양주시에서 올 하반기 중 아파트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남양주시 옛 도심인 화도읍 일대와 경기도시공사가 새로 조성 중인 다산신도시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화도읍 마석우리에서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620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도시 간 급행열차(ITX) 마석역을 이용해 서울 왕십리역까지 40분이면 닿는다. 화도읍 묵현리에선 ‘남양주 현대엔지니어링 지역주택조합’이 오는 10월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1602가구 중 380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이다.

올 상반기 경기도시공사가 첫 분양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던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는 민간 건설회사들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유승종합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진건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다음달께 공급할 계획이다. 642가구 모두 중소형(전용 74~84㎡)이다.

남양주 지역은 지하철 8호선과 제2외곽순환도로 화도 나들목(IC) 등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