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2015 벤처서머포럼’을 연다. ‘벤처 미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스타트업 창업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벤처기업인들은 혁신과 창조가 화두인 벤처문화를 공유하고 지난 20년간 벤처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짚어보며 앞으로 벤처가 가야할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민화 KAIST 초빙교수,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 국내 ‘벤처 1세대’들이 대거 참석한다.

첫날에는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다음카카오에 매각해 화제가 된 박종환 씨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둘째날에는 뇌과학 전문가 김대식 KAIST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라’, 이장우 경북대 교수의 ‘시대를 뛰어넘는 벤처성공 DNA를 장착하라’ 등 전문가 특강이 마련돼 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사진)은 “벤처기업 숫자가 올해 처음 3만개를 돌파하는 등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으론 아직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