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졌다" 기아차, 쏘렌토 출격
기아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을 확대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2016 쏘렌토’(사진)를 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6년식 쏘렌토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처음으로 LED(발광다이오드) 안개등(포그 램프)이 장착됐다. 또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기어를 변속하는 장치인 패들 시프트도 채택됐다.

첨단 안전사양도 상당수 적용됐다. 초장력 강판이 53% 사용됐고, 승객 몸무게에 따라 작동 강도 등을 결정하는 어드밴스트 에어백이 8개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레이더를 통해 앞차량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해 주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기능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처럼 기능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주력 모델인 2.0디젤 프레스티지를 포함해 8개 모델 중 6개 모델의 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기본 모델인 2.0 디럭스와 2.0 럭셔리는 어드밴스트 에어백과 코너링 램프 등이 기본 적용되면서도 가격이 동결돼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 노블레스와 2.2 노블레스도 새로운 사양을 탑재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을 15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2.0 모델이 2765만~3320만원, 2.2 모델이 3030만~3365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쏘렌토는 한층 강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