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신격호·동빈 父子, 한달만에 '5분 대면'…美증시, 유가 약세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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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이후 처음으로 신격호 총괄회장과 두 아들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이 만났다.
신 총괄회장과 차남 신 회장 간의 만남은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어색한 분위기였으며, 경영권 분쟁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4%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롯데 삼부자 어색한 '5분 대면'…신 회장, 오늘 사장단 회의 소집
신 회장은 3일 오후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신 총괄회장의 숙소 겸 집무실이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으로 갔다. 롯데 측은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이 5분가량 만났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형 신동주 전 부회장도 있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만난 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찾았다. 4일에는 그룹 사장단 회의도 열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혼조 속 유가 약세에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6포인트(0.52%) 내린 1만7598.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28%) 하락한 2098.04를, 나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0.25%) 떨어진 5115.3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 초반 경제 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유가 하락이 가속화된 영향을 받아 내림폭을 키웠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4.1%↓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떨어진 배럴당 4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하고,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쳐 큰 폭으로 내렸다.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70달러(0.5%) 내린 배럴당 1089.40달러에 마감했다.
◆ 정부, 국무회의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논의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국무조정실에서 준비한 안건 이름은 '광복 70주년 국민사기 진작방안'으로,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소비 진작을 장려하자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韓 청년 구직단념자 비중 높다…OECD 33개국 중 3위
한국의 청년 인구에서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구직 의욕마저 없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에서 청년층(15~29세) 가운데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않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비중은 15.6%(이하 2013년 기준)로 집계됐다. 한국의 니트족 비중은 OECD 회원국의 평균(8.2%)보다 7.4% 포인트 높다.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터키(24.9%)와 멕시코(18.5%) 뿐이다.
◆ '삼성 스마트카' 시동…자동차 부품사업 키운다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사업을 키우고 있다. LG그룹도 자동차 부품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 시장을 둘러싸고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최근 내부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개발했다. 차량 창문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바꾸고, 정차 중에는 광고를 방송하는 아이디어 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화기기 '30분지연 인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
다음달부터 보이스피싱에 따른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금융권의 대응이 대폭 강화된다. 현금이 계좌에 입금된 뒤 30분간 자동화기기(CD/ATM)에서 찾을 수 없도록 막는 '30분 지연 인출제도'의 기준액을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 아울러 이체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30분 지연 이체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업권별 협회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자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9월 2일 은행권을 시작으로 준비된 곳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주택담보로 은행돈 빌린 20~30대 많아졌다
최근 2년간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었다.
이처럼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젊은층이 내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그리스 증시, 5주 휴장 후 재개장 첫날 '사상최대' 낙폭
그리스 증시가 5주간의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아테네증권거래소(ASE)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월 26일 종가보다 22.8% 폭락한 615.53으로 개장했으며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사상 최대폭인 16.23% 폭락한 668.06으로 마감했다. 아테네증시는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15.03% 폭락한 바 있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시중은행인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뱅크는 하한가(30%)로 추락했고 알파뱅크와 유로뱅크 역시 각각 29.81%, 29.86% 폭락했다.
◆ '푹푹 찌는' 날씨 계속…경기북부 등 낮에 소나기
4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낮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신 총괄회장과 차남 신 회장 간의 만남은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어색한 분위기였으며, 경영권 분쟁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4%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 롯데 삼부자 어색한 '5분 대면'…신 회장, 오늘 사장단 회의 소집
신 회장은 3일 오후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신 총괄회장의 숙소 겸 집무실이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으로 갔다. 롯데 측은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이 5분가량 만났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의 형 신동주 전 부회장도 있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만난 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찾았다. 4일에는 그룹 사장단 회의도 열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혼조 속 유가 약세에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6포인트(0.52%) 내린 1만7598.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28%) 하락한 2098.04를, 나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0.25%) 떨어진 5115.3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 초반 경제 지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유가 하락이 가속화된 영향을 받아 내림폭을 키웠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4.1%↓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5달러(4.1%) 떨어진 배럴당 4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하고,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쳐 큰 폭으로 내렸다.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70달러(0.5%) 내린 배럴당 1089.40달러에 마감했다.
◆ 정부, 국무회의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논의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국무조정실에서 준비한 안건 이름은 '광복 70주년 국민사기 진작방안'으로,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소비 진작을 장려하자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韓 청년 구직단념자 비중 높다…OECD 33개국 중 3위
한국의 청년 인구에서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구직 의욕마저 없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에서 청년층(15~29세) 가운데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않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비중은 15.6%(이하 2013년 기준)로 집계됐다. 한국의 니트족 비중은 OECD 회원국의 평균(8.2%)보다 7.4% 포인트 높다.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터키(24.9%)와 멕시코(18.5%) 뿐이다.
◆ '삼성 스마트카' 시동…자동차 부품사업 키운다
삼성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사업을 키우고 있다. LG그룹도 자동차 부품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이 시장을 둘러싸고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최근 내부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개발했다. 차량 창문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바꾸고, 정차 중에는 광고를 방송하는 아이디어 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화기기 '30분지연 인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
다음달부터 보이스피싱에 따른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금융권의 대응이 대폭 강화된다. 현금이 계좌에 입금된 뒤 30분간 자동화기기(CD/ATM)에서 찾을 수 없도록 막는 '30분 지연 인출제도'의 기준액을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 아울러 이체 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30분 지연 이체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업권별 협회는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자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9월 2일 은행권을 시작으로 준비된 곳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 주택담보로 은행돈 빌린 20~30대 많아졌다
최근 2년간 주요 은행에서 20~30대 명의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20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3년 6월 4조397억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이자율이 내려가면서 대출량이 크게 늘었다.
이처럼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2년간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젊은층이 내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그리스 증시, 5주 휴장 후 재개장 첫날 '사상최대' 낙폭
그리스 증시가 5주간의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한 3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아테네증권거래소(ASE)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월 26일 종가보다 22.8% 폭락한 615.53으로 개장했으며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사상 최대폭인 16.23% 폭락한 668.06으로 마감했다. 아테네증시는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15.03% 폭락한 바 있다.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시중은행인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뱅크는 하한가(30%)로 추락했고 알파뱅크와 유로뱅크 역시 각각 29.81%, 29.86% 폭락했다.
◆ '푹푹 찌는' 날씨 계속…경기북부 등 낮에 소나기
4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낮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