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LB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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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메이저리그 진출 야수로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사진)가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강정호는 7월 한 달 동안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 OPS(출루율+장타율) 1.064를 기록했다. 통상 OPS가 1을 넘으면 리그 최고급 타자로 분류된다.

3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던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가 차례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강정호가 7월 대활약 하면서 소속팀도 한시름을 덜었다.

한국 선수가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3년 NL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된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에 이어 12년 만이다.

주전으로 출전 경기 수를 늘리고 있는 강정호는 이번 주에 규정 타석을 채울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강정호를 '올해의 신인'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는 분위기. MLB 3인방 가운데 류현진의 부상(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 속에 강정호의 활약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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