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인터파크가 2분기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그 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기영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855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작년보다 4.4%, 209.8% 증가했다"며 "쇼핑 부문이 네이버 모바일 제휴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거래총액기준 2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의 높은 외형증가에 따라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났다"며 "도서는 정가제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줄었고, 엔터는 대형 공연의 투자수익기여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의 격전 속에서 쇼핑 부문의 실적 기여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와의 모바일 제휴로 채널 경쟁력이 높아졌고, 20%대 매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분기에 주춤했던 투어 부문이 살아나고 엔터가 핵심 사업 부문으로 자리잡으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 기업 고유의 수익성 개선기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