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달 말 국내 증시에서 보유한 주식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 29.22%(430조1858억원)으로 2009년 8월(28.94%) 이후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6월 코스피시장에서 1조497억원 어치를 팔아 5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지난달에는 매도폭을 늘려 1조79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외국인 매도세 이어질까? 내 투자금 활용하려면?
전문가들은 미국이 빠르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시장의 하락 원인은 외국인에게 있다"며 "급변하는 환율, 즉 원화 가치 절하 때문에 외국인의 투심이 급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제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85억원으로 줄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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