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5일 오후 7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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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는 슈틸리케 감독의 부임 후 첫 한일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균 연령 24.3세의 젊은 선수들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 월드컵에 앞서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재목을 발굴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슈틸리케 감독의 전략이다.

대표팀은 지난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으며 ‘젊은 피’의 저력을 입증했다. 반면, 일본은 북한에 1-2로 역전패 했다.

앞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을 물리친 여자대표팀의 기를 이어받아 남자 대표팀이 한일전에 나설 때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다 알고 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인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렵지 않다. 어차피 정신력 싸움이다” “이번에 남녀 동반우승 갑시다” “곧 오는 광복절, 순국선열들께 승리의 선물을 드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은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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