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SPA 나왔다…이랜드 '라템' 매장 연내 10곳
이랜드그룹이 제조·직매형 의류(SPA)의 운영방식을 도입한 주얼리 브랜드 ‘라템’(사진)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수시로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매기는 SPA의 다품종·저가 전략을 주얼리에 적용한 것이다.

라템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시계 모자 지갑 가방 등 4000여종의 장신구와 잡화를 선보인다. 목걸이는 5900~2만9900원, 귀걸이와 팔찌는 3900~1만2900원, 시계는 9900~3만9900원에 판매한다. 옷차림에 따라 여러 액세서리를 바꿔가며 착용하는 이른바 믹스매치족을 집중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여성 소비자 중심인 기존 주얼리 매장과 달리 남성용 제품 비중을 늘려 젊은 남녀 커플이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5일 부산 NC서면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연내 1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등 아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