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 연기될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 내년 8월로 연기 시사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 올 연말로 예정됐던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통화 편입 결정을 내년 8월로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IMF는 4일(현지시간) 현행 4개 통화로 구성된 SDR 바스켓 통화 구성을 5년간의 유지 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부터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긴 비공식 실무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현재 SDR 바스켓 통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IMF는 오는 11월 SDR 바스켓 통화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며 이 자리에서 위안화를 바스켓 통화로 새롭게 편입할지도 심사할 예정이었다. 현행 바스켓 통화 구성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하면 위안화의 편입 여부도 자연스럽게 늦춰진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IMF 관계자는 “SDR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새해 첫날부터 곧바로 바뀐 SDR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위안화가 바스켓에 편입될 경우 회원국이 이에 대비할 시간 여유를 준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달 하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현행 바스켓 편성 기간의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IMF 이사회에서 실무보고서 제안 내용을 승인한다면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8월 이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번 실무보고서에서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이 2010년 바스켓 변경 여부 검토 이후 늘어났다”면서도 “위안화를 바스켓에 편입하려면 실무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IMF는 4일(현지시간) 현행 4개 통화로 구성된 SDR 바스켓 통화 구성을 5년간의 유지 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부터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긴 비공식 실무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현재 SDR 바스켓 통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IMF는 오는 11월 SDR 바스켓 통화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며 이 자리에서 위안화를 바스켓 통화로 새롭게 편입할지도 심사할 예정이었다. 현행 바스켓 통화 구성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하면 위안화의 편입 여부도 자연스럽게 늦춰진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IMF 관계자는 “SDR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새해 첫날부터 곧바로 바뀐 SDR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위안화가 바스켓에 편입될 경우 회원국이 이에 대비할 시간 여유를 준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달 하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현행 바스켓 편성 기간의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IMF 이사회에서 실무보고서 제안 내용을 승인한다면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8월 이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번 실무보고서에서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이 2010년 바스켓 변경 여부 검토 이후 늘어났다”면서도 “위안화를 바스켓에 편입하려면 실무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