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다수 상장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종업원의 임금 격차가 얼마나 되는지도 재무제표처럼 공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일 SEC 위원 표결을 통해 CEO의 임금이 종업원 임금 중간값의 몇 배인지를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찬성 3, 반대 2로 가결했다.

위원들 중 공화당 측 2명은 모두 반대표를, 민주당에서 추천한 2명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메리 조 화이트 위원장이 찬성표를 행사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법률에 따라 소기업이나 신성장 기업으로 분류되는 경우 등을 제외한 상장회사는 2017년 1월 이후 회계연도가 시작할 때부터 임금 격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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