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호주에서 처음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익스트림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 3년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까지 이 대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 대회 참가 차량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Z213'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스트림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은 호주자동차경주협회가 주최하며 랠리 경기와 서킷 레이싱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다음달 4~5일 브리즈번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파크 경기장에서 대회 첫 경기가 시작돼 내년 2월까지 멜버른, 시드니, 애들레이드 등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총 7라운드가 펼쳐진다.

랠리크로스는 기존의 랠리 경기와는 달리 폐쇄된 서킷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출발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우승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다. 비포장, 진흙 등 다양한 코스의 서킷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뛰어난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랠리크로스 대회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극한의 자동차 경주 환경에 적합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