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에어컨 판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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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작년보다 3배 늘어
지난달 말부터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가전업계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지난달 마지막 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2.5배,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난 6월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급격히 줄었던 가전매장 방문객도 지난달 많이 회복돼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마지막 주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보다 2.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1배 늘어난 것이다.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늘었다. 동부대우전자 역시 지난달 에어컨 판매량이 전월 대비 14%,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업체들은 에어컨 판매 증가 이유로 무더위를 첫손에 꼽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더울수록 잘 팔린다”며 “이달 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에어컨 Q9000’의 지난달 마지막 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2.5배,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난 6월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급격히 줄었던 가전매장 방문객도 지난달 많이 회복돼 판매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마지막 주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보다 2.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1배 늘어난 것이다.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늘었다. 동부대우전자 역시 지난달 에어컨 판매량이 전월 대비 14%,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업체들은 에어컨 판매 증가 이유로 무더위를 첫손에 꼽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더울수록 잘 팔린다”며 “이달 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