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올 2분기에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여영상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5680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696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편의점 점포당 매출이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점포당 매출 증가로 개별 점포의 손익이 개선돼, 신규 개점은 늘어나고 폐점수는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순증 편의점 점포수는 257개로 1분기보다 많았다. GS리테일의 올해 신규 점포 목표치는 500개인데, 상반기에만 454개의 새로운 GS25가 생겨났다.

여 연구원은 "1분기 담배에 가려졌던 성장성이 현재 부각되고 있으며, 도시락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도 더 큰 81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익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