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화가 있는 한여름 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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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여름 밤 즐기는 음악과 영화의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를 누비며 직접 음악영화를 고른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이 중 꼭 봐야 할 음악영화 4편을 추천했다. 먼저 존 피로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캄보디아의 잊혀진 로큰롤’이다. 1960년대 캄보디아 젊은이들은 비틀스 등의 영향을 받아 펑크와 솔, 록을 캄보디아 전통음악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대중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급진 공산주의 혁명단체 크메르루주는 눈에 거슬리는 이 음악가들을 몰아냈고, 음악은 대부분 사라졌다. 감독은 살아남은 뮤지션들의 미공개 녹음과 인터뷰 등을 통해 잊혀진 캄보디아 음악을 재조명한다.
독일 북부의 작은 마을 바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탈 축제를 실감나는 3차원(3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메탈의 성지 바켄 3D’도 있다. 딥 퍼플, 모터헤드, 앨리스 쿠퍼 등 최고의 메탈밴드가 벌이는 축제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천재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파코 데 루치아의 일생과 그의 음악적 발전사를 보여주는 ‘파코 데 루치아-플라멩코의 여행’과 현재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나 중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는 마린스키의 율리아나 로파트키나의 다큐멘터리 ‘마린스키의 전설, 율리아나 로파트키나’도 추천작으로 꼽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독일 북부의 작은 마을 바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탈 축제를 실감나는 3차원(3D)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메탈의 성지 바켄 3D’도 있다. 딥 퍼플, 모터헤드, 앨리스 쿠퍼 등 최고의 메탈밴드가 벌이는 축제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천재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파코 데 루치아의 일생과 그의 음악적 발전사를 보여주는 ‘파코 데 루치아-플라멩코의 여행’과 현재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나 중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는 마린스키의 율리아나 로파트키나의 다큐멘터리 ‘마린스키의 전설, 율리아나 로파트키나’도 추천작으로 꼽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