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려면 모든 것을 숫자로 생각하는 버릇을 붙여야 한다. 오늘은 45분 만에 일을 끝냈으니 어제보다 5분 단축했다든가 집 현관을 나서 회사 자리에 앉을 때까지 평균 몇 분이 걸렸다든가 하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 세상일이 보다 명확해지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깨닫게 된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암호화폐의 투기적 광풍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비판에 나섰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락할 경우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미국 정부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는 자산(암호화폐)에 대해 지나친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와 경쟁할 수 있는 화폐를 만들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엘리엇은 현재 미국의 주식 시장에 대해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마치 스포츠 베팅하는 군중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이러한 투기적 열풍의 중심에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시장 규모가 커진 것뿐만 아니라 '백악관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엘리엇의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을 세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친 암호화폐 시장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실무 그룹'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이달 들어 트럼프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모두 ‘밈코인(meme coins)’을 출시하기도 했다. 결국 암호화폐 거품이 붕괴되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심각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게 엘리엇의 결론이다. FT는 "엘리엇은 1977년 폴 싱어 회장이 설립한 뒤, 기업 및 국가를 상대로 법적·경영적 투쟁을 벌이며 강력한 행동주의 투자자로 명성을 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거듭 드러낸 것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는 농담이 아니다"고 말했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팟캐스트 '메긴 켈리 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매입하고 싶어 하며 군사적 강압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땅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이 4년 안에 그린란드를 소유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것은 대통령의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더불어 "우리는 아직 전술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할 입장이 아니다"면서도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4년 후에는 북극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7일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언할 수 없다"며 무력 사용을 시사하기도 했다.북극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덴마크령 그린란드는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러시아 견제 등 전략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지난 300년간 덴마크의 지배를 받다가 1953년 덴마크에 공식 편입된 뒤 2009년부터는 외교·국방을 제외한 모든 정책 결정에 대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하지만 덴마크는 현재 그린란드에 노후한 감시선 4척, 정찰 비
미국 빅테크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6% 넘게 빠졌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는 평가다. 31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분기 동안 매출 696억3000만 달러, 순이익 24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순이익은 10% 증가했다.이같은 실적은 미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하락한 41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낙폭은 작년 10월 31일의 6.05% 이후 최대 낙폭이다.CNBC는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2.3% 성장해 지난해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대에 못미치는 클라우드 매출 실적과 불투명한 AI 수익 실현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애저(Azure)'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31%에 그쳤다. 이는 전 분기의 33%와 비교해 둔화된 것이다. MS가 올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 전망치를 31~32%로 제시한 점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시장 전망치는 33%였다.하지만 미국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회사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게 CNBC의 평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카쉬 랭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중 하나로 계속 남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마크 모어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이제 고품질의 생성형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