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중 2000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 (0.62%) 떨어진 1997.83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달 9일(1983.78)이후 한 달 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9억원, 142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346억원 어치를 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내림세인 가운데 제일모직은 2% 넘게, LG화학은 5% 넘게 하락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