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한 달 만에 장중 2,000선이 깨졌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대외요소들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중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1,999.00을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후 2,00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이 깨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입니다.



개장 때부터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까지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대외 불안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애틀랜타와 뉴욕의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주목됩니다.



특히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그의 발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주 발표될 중국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경제지표들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월 FOMC 회의 때까지 미 금리인상 이슈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경기 둔화도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2분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등 대부분 이슈들이 이미 증시에 선 반영됐다는 점에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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