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공장 재가동…"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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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장 40여일 만에
"쓰다가 실수로 깨져도 교환"…모든 제품에 무제한 보증
"쓰다가 실수로 깨져도 교환"…모든 제품에 무제한 보증
도자기시장 국내 1위인 한국도자기가 10일 충북 청주공장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내수 불황이 이어지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지 40일 만이다.
현장을 찾은 김영신 사장(사진)은 “해마다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 올해는 그 기간이 좀 길어졌다”며 “2년 연속 손실이 발생해 3년 연속 적자를 낼 수는 없다는 데 노사가 합의해 인력 감축 없이 한 달간 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께 공장 근로자 120여명이 출근해 기계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는 지난 8일부터 뜨겁게 달궈져 1150도까지 올라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도자기는 앞으로 청주에 있는 공장 세 곳에서 한 달간 도자기 30만개씩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웅식 경영지원부장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도자기는 주로 혼수품과 수출품”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세계 도자기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제품을 쓰다가 실수로 깨뜨리면 언제든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일부 세트상품 중 파손된 제품을 같은 디자인으로 무상 교환해주는 ‘파손교환보증제도’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고, 보증기간도 무제한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본차이나 기술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한국도자기의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품질과 서비스로 실적 부진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현장을 찾은 김영신 사장(사진)은 “해마다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 올해는 그 기간이 좀 길어졌다”며 “2년 연속 손실이 발생해 3년 연속 적자를 낼 수는 없다는 데 노사가 합의해 인력 감축 없이 한 달간 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께 공장 근로자 120여명이 출근해 기계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는 지난 8일부터 뜨겁게 달궈져 1150도까지 올라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도자기는 앞으로 청주에 있는 공장 세 곳에서 한 달간 도자기 30만개씩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웅식 경영지원부장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도자기는 주로 혼수품과 수출품”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세계 도자기업계 최초로 소비자가 제품을 쓰다가 실수로 깨뜨리면 언제든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일부 세트상품 중 파손된 제품을 같은 디자인으로 무상 교환해주는 ‘파손교환보증제도’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고, 보증기간도 무제한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본차이나 기술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한국도자기의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품질과 서비스로 실적 부진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