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굴비 선물, 올 추석엔 쉽지 않겠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우·굴비 가격, 작년 추석 때보다 20~30% 오를 듯
유통업계 예약 판매 2주 앞당기며 선점경쟁
유통업계 예약 판매 2주 앞당기며 선점경쟁

롯데마트는 10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다음달 13일까지 35일 동안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106개 품목을 판매한다. 한우 선물세트로는 한우 ‘1+ 등급’ 갈비로 만든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세트(냉동)’를 정상가 대비 10% 저렴한 21만1500원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이 끝난 뒤에는 한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8~9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1㎏에 1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 오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5년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연다. 한우는 7~10% 할인 판매하고, 영광 참굴비 세트는 20% 저렴한 14만5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과일·한우·굴비·건강식품 등 154개 선물세트를 최대 50% 내린 가격에 내놓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광주 무등산 특산품인 ‘무등비과’, 제주 서귀포 ‘흑망고’, 전남 신안 ‘덕자병어’ 등 희소성 있는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강재섭 갤러리아백화점 F&B전략팀장은 “갤러리아만 제공할 수 있는 신토불이 독자 선물세트와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스몰 기프트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근/강영연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