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반대하는 터키인들이 9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터키어로 ‘평화 구역(peace block)’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터키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자치권을 요구해온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도 공습을 가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10일 이스탄불의 한 경찰서와 미국 영사관에서 반(反)정부 세력에 의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