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르게 선행·봉사해온 '행복 나눔인'들

배우 박해진 씨 등 40명 선정

세월호 사고에 5000만원, 부산 수해 피해자에게 1억원 등 꾸준한 기부활동 등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전한 배우 박해진 씨(사진) 등 40명이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박씨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한 개인 29명과 봉사단체 청보리봉사단 등 11개 단체를 2015년 제1회 행복나눔인으로 10일 선정했다.

박씨는 세월호와 부산 수해 피해자에게 거액을 기부하고 아동 양육시설 수리비, 학원비 기부(5000만원), 과거 악플러들과의 연탄배달 봉사 및 후원(6000만원) 등 꾸준히 선행과 봉사에 참여했다.

또 다른 행복나눔인인 이재옥 씨는 1999년부터 폐지와 고철을 모아 판 돈으로 생계가 곤란한 이웃에게 쌀과 생활비를 전달하는 등 15년 동안 해마다 100만원씩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해 1600만원을 기부했다. 한울중 학부모들이 구성한 청보리봉사단은 2010년부터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밑반찬과 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