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중흥S-클래스②입지]신설초 바로 옆, 중심인프라·신분당선 호재까지

단지에서 도보권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가칭) 내년 개통 예정
광교호수공원 끼고 있는 입지, 경기도신청사(예정)·중심상업지구 인접

[ 수원= 김하나 기자 ]2기 신도시 중 광교신도시가 주목을 받으면서 분양을 앞둔 '광교 중흥S-클래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는 1기 신도시인 분당의 매매가를 이미 추월한데 이어 경기 남부권에서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막바지 물량이 공급되는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 용인시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계획된 가구수는 3만1000가구 이상이며 녹지비율이 높은 자족도시로 계획됐다. 경기도청 이전 연기와 주택경기 침체의 여파를 받기도 했지만, 교통망이 개선되고 개발호재가 늘면서 집값이 상승중이다.

특히 녹지비율은 41.7%로 국내 신도시 중 최고 수준에 달한다. 광교호수와 신대호수를 포함하는 광교호수공원은 면적만 204㎡에 달해 일산호수공원이나 백운호수의 2배가 가량의 규모다. 2014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는 집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원시 영통구였다. 상승률만 14.5%로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매가 상승률에 있어서도 톱10을 차지했다. 경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영통구가 꼽혔다.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515만~1743만원 수준이다. 시세를 이끌고 있는 에듀타운의 자연&힐스테이트는 1980만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더군다나 시세를 주도하는 아파트 대부분은 중대형이다보니 전체 매매가는 7억~8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처럼 집값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광교신도시기에 신규 분양 소식은 '가뭄에 단비' 처럼 반가운 게 현실이다. 상반기에 분양됐던 '광교 아이파크', '광교 더샵',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등이 줄줄이 청약 대박을 쳤던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이미 분양된 이들 단지는 각각의 장점도 있지만 입지에 따라 교통, 교육, 조망 등 아쉬운 점이 한 가지씩은 있었다. 광교신도시가 규모가 크다보니 권역별 특징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서는 광교 중흥S-클래스는 입지만 놓고 보면 광교신도시에서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데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서다.

교통, 교육, 인프라, 조망 등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입지라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지난해 부지 선정부터 이번에 아파트가 분양되기까지 화제를 몰고 다닌 것도 이 때문이다.

단지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도 가까워 강남 접근성도 좋다. M버스를 통해 서울 강남이나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를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 신청사(예정)와 컨벤션센터(예정), 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컨벤션센터 예정부지는 일부 백화점 부지가 검토되고 있다. 단지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는 중심상업지구에는 오는 9월에 롯데아울렌과 CGV가 문을 열 예정이다.

최근에는 아브뉴프랑 광교점과 롯데마트 광교점 등이 개관했다.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각종연구소와 연구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약 6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CJ 수원 R&D 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들어설 입지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학교 였지만 이 역시도 해결됐다. 단지와 에일린의 뜰 단지 사이의 부지에 초등학교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2018년 9월 개교 예정인 이의 구초가 현재 공사중이다.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에 다양한 교육시설이 있다. 매원초도 700m 거리에 있다. 다산중, 연무중도 가깝고 광교고, 창현고, 유신고도 멀지 않다. 아주대, 경기대 등도 광교신도시와 인접했다.

자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곳곳에 있다. 에듀타운에는 스포츠센터와 청소년 수련관이 있다. 스포츠센터에는 도서관, 시청각실이 있으며 청소년 수련관에는 체육관과 수영장 등이 있다. 유해환경이 없는 학원가도 이미 형성되어 있다. 단지가 입주하는 2019년에는 광교신도시의 대부분의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현장인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마련된다. (031)216-69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