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A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A형 내부.
[ 수원= 김하나 기자 ]광교 중흥S-클래스가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 분양이 베일을 벗기 전 광교신도시 안팎에서는 여러가지 추측들이 있었다. 분양가는 최소한 3.3㎡당 1800만원대는 될 것이고, 면적도 전용 84㎡ 이상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중흥토건은 분양가를 3.3㎡당 1690만원대에 내놨다. 전체 아파트에서 전용 84㎡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84㎡A 319가구 △84㎡B 438가구 △84㎡C 178가구 △98㎡A 141가구 △98㎡B 141가구 △109㎡A 459가구 △109㎡B 139가구 △109㎡C 259가구 △129㎡ 199가구 △163㎡A 4가구 △163㎡B 2가구 등 2231가구다.

중흥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에는 디벨로퍼들이 참여하는 사업지가 많지만, 이번 단지는 시행과 시공을 모두 하는 자체사업이다보니 비용을 줄여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발코니 확장비용을 빼고는 옵션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공하는 품목이 많다"고 강조했다.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A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A형 내부.
직접 둘러본 모델하우스에는 꾸준한 주택공급을 해온 중흥의 노하우가 반영되어 있었다. 넓직한 방과 조망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아파트에는 모두 난간이 없는 이중분할창이 채택됐다. 외관에서는 시원한 느낌을 더하고, 내부에서는 밖의 조망을 잘 볼 수 있다.

내부는 입주민의 쓰임새가 좋도록 평면이 구성되어 있다. 천장고가 일반 아파트의 높이(2.3m) 보다 높은 2.45m로 넓은 공간감을 자랑한다. 거실과 주방에 우물천장으로 2.57m까지 높아진다. 전용 98㎡ 이상은 안방에도 우물천장이 있다.

자녀방에 붙박이장이 기본적으로 설치되고 거실에서 안방쪽의 발코니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이 있다. 발코니 확장시 천장형 에어컨을 제공한다. 거실과 각 방 마다 있어 기본적으로 4대 이상이 설치되는 셈이다. 대형평형은 최대 6대까지 제공된다.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B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84㎡B형 내부.
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 유닛 6개가 전시되어 있다. 전용 84㎡A, 84㎡B, 98㎡A, 109㎡A, 109㎡C, 129㎡ 등이다.

84㎡A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된다. 자녀방 2개소에 모두 붙박이장이 있다. 현관에는 양면으로 신발장이 있다.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대면형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방 상판과 아일랜드 시탁 모두 엔지니어드스톤이 시공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일랜드 식탁에는 콘센트와 IT기기와 애플제품을 꽂을 수 있는 USB까지 마련되어 있다. 측면수납장까지 있어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한쪽으로는 팬트리가 있고, 다른 쪽으로는 다용도실이 있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을 넣을 수 있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에 제공되는 수납장은 벽쪽으로 붙어 꾸며진다. 서랍장과 데스크까지 있어 맘스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안방에는 부부욕실, 드레스룸, 화장대 등이 있다. 드레스룸은 워크인이 가능한 'ㄷ'자형에 창까지 있어 환기가 가능하다. 더군다나 붙박이장 형태로 고정된 부분이 있어 쓰임새가 더욱 좋을 전망이다.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C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C형 내부.
84㎡B는 탑상형 구조다. 방 3개에 가족실로 꾸밀 수 있는 알파룸이 있다. 거실이 이면개방이 되는데다 주방쪽까지 개방이 이어지는 형태다. 우물천장을 거실과 주방까지 연계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거실과 연결되는 주방은 아일랜트 식탁을 'ㄷ'자형으로 뒀다.

거실에서 맞은편으로는 창이 있는 가족실이 있다. 이 창을 열면 맞통풍이 가능하기 때문에 탑상형 평면에서의 단점을 줄였다는 평가다.

전용 98㎡ 이상은 현관장의 한쪽은 대형수납장이 있다. 부피가 큰 물건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자녀방 2개소의 붙박이장은 벽을 사이에 두고 매립되어 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알파룸은 주방과 안방 양쪽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98㎡A는 판상형 평면이며, 4베이-4룸 형태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효율적인 동선이 가능하다. 복도 쪽에 팬트리가 있다. 부부욕실에는 대면형 세면기가 있가. 드레스룸은 워크인이 가능한 형태이고 창이 있어 환기가 용이하다. 알파룸은 안방 쪽과 거실쪽에서 모두 드나들 수 있다.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A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A형 내부.
109㎡A는 98㎡A를 확장시킨 느낌의 평면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화이트톤의 북아일랜드풍 인테리어가 도입됐다. 복도의 팬트리에서 주방으로 연결되는 동선이 있고 맘스데스크가 있는 등 주부를 배려한 설계가 눈에 띈다. 안방에는 벽면에 붙박이식으로 장이 설치된다. 드레스룸과 각종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9㎡C는 탑상형 평면이며 한옥스타일을 입힌 설계가 적용됐다. 안방을 비롯해 3개의 방이 있는데, 이 중 2개의 방은 벽을 터서 큰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격자무늬의 창이나 천장에 매립된 동양적인 느낌의 조명등이 이채롭다.

129㎡는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이 눈에 들어온다. 단지 내 배치에서도 호수 공원을 할 수 있는 곳에 자리한다. 주방 천장에서도 호수가 반사돼 볼 수 있는 특수자재까지 사용했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현장인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031)216-6900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C형 내부.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 109㎡C형 내부.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