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최태원 회장, 복권없는 사면"…美증시, 유가↑·대규모 M&A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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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광복 70주년 8·15 특별사면과 관련해 경제인의 사면·복권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대상으로 검토된 기업인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소수만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 강세와 워런 버핏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덕에 2% 이상 올랐다.
◆ "경제인 사면 최소화…최태원, 복권 없는 사면"
법무부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인의 사면·복권을 최소화 하는 내용의 사면안을 의결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기대와 달리 경제인 사면이 최소화된 것은 법에 따른 원칙을 지키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했다.
심사위원회는 최 회장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으로 방향을 정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 증시, 유가 강세·버핏 M&A 힘입어 '상승'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9포인트(1.39%) 오른 1만7615.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61포인트(1.28%) 상승한 2104.18에, 나스닥 지수는 58.26포인트(1.16%) 뛴 5101.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버핏의 대규모 M&A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2억달러(약 43조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에 '강세'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상승한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유로화 등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올랐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달러(0.91%) 오른 온스당 110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 스탠리 피셔 미국 Fed 부의장, "물가상승률 너무 낮다"…9월 금리인상 불투명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재미있는 상황은 고용은 이전보다 매우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 8월 국회 첫 본회의 개최…박기춘 체포안 보고
국회는 11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 및 결의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접수 사실이 보고돼 처리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에 접수됐고, '접수 후 첫 본회의 보고'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보고됐으며 보고 후 '24시간(12일 오후) 이후 72시간(14일 오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 '구조조정 종착역' 산은·수은 5년간 부실여신 5.5조
굵직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도맡아 지원하다시피 해 '구조조정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간 떠안은 부실 여신이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두 국책은행에서 대출받은 기업 중 법정관리로 간 업체는 최근 5년간 333곳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두 국책은행의 여신은 5조4693억원 규모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반 신동빈' 전선 균열 조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반(反)신동빈’ 전선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이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승세를 굳혀가는 데 따른 것으로 재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계 분쟁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카카오 대표 교체…30대 임지훈 파격 발탁
다음카카오가 대표를 전격 교체한다.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35·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30대의 젊은 대표를 앞세워 모바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12년 설립한 투자전문사로 지난 3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최세훈·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 전국 구름많고 남부지방 비…무더위 한풀 꺾여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 경기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2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고, 남부지방은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제주 30도 등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 강세와 워런 버핏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덕에 2% 이상 올랐다.
◆ "경제인 사면 최소화…최태원, 복권 없는 사면"
법무부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인의 사면·복권을 최소화 하는 내용의 사면안을 의결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기대와 달리 경제인 사면이 최소화된 것은 법에 따른 원칙을 지키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했다.
심사위원회는 최 회장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으로 방향을 정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욕 증시, 유가 강세·버핏 M&A 힘입어 '상승'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9포인트(1.39%) 오른 1만7615.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61포인트(1.28%) 상승한 2104.18에, 나스닥 지수는 58.26포인트(1.16%) 뛴 5101.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버핏의 대규모 M&A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72억달러(약 43조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에 '강세'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상승한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유로화 등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올랐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달러(0.91%) 오른 온스당 110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 스탠리 피셔 미국 Fed 부의장, "물가상승률 너무 낮다"…9월 금리인상 불투명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재미있는 상황은 고용은 이전보다 매우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 8월 국회 첫 본회의 개최…박기춘 체포안 보고
국회는 11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 및 결의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접수 사실이 보고돼 처리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에 접수됐고, '접수 후 첫 본회의 보고'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보고됐으며 보고 후 '24시간(12일 오후) 이후 72시간(14일 오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 '구조조정 종착역' 산은·수은 5년간 부실여신 5.5조
굵직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도맡아 지원하다시피 해 '구조조정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간 떠안은 부실 여신이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두 국책은행에서 대출받은 기업 중 법정관리로 간 업체는 최근 5년간 333곳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두 국책은행의 여신은 5조4693억원 규모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반 신동빈' 전선 균열 조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반(反)신동빈’ 전선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이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승세를 굳혀가는 데 따른 것으로 재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계 분쟁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카카오 대표 교체…30대 임지훈 파격 발탁
다음카카오가 대표를 전격 교체한다.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35·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30대의 젊은 대표를 앞세워 모바일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12년 설립한 투자전문사로 지난 3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최세훈·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 전국 구름많고 남부지방 비…무더위 한풀 꺾여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 경기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2도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고, 남부지방은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제주 30도 등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