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마케팅 총괄에 딘 에반스 영입
현대자동차가 미국법인의 마케팅 총책임자(CMO)에 딘 에반스 전 스바루 마케팅 총괄을 영입했다고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현대차의 마케팅 총괄 자리는 작년 11월 스티브 새넌 전임 부사장이 사임한 이후 9개월 간 공석이었다.

에반스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일해온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GM(제너럴모터스) 폰티악,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등을 거쳤고 2011년에서 2014년까지 스바루를 맡아왔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에반스 부사장은 오는 17일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우리 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지 업계에선 에반스 부사장이 앞으로 현대차의 NFL(미국풋볼리그) 브랜드 마케팅을 어떤 방향으로 전개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오는 2019년까지 NFL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각종 마케팅과 판매촉진 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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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