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대출원리금 연체 발생 소식에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16.39%) 내린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장중 한때 2955원까지 내리며 최근 1년 간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삼부토건은 3190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83.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부토건 측은 "채권단 대리은행으로부터 삼부토건의 제9차 대주단 자율협의회 부의 안건(채권행사 유예기간 변경등의건)이 부결됨에 따라 대주단 운영협약이 중단, 내곡동 헌인마을PF대출도 연장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접수받았다"고 연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