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탄력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5포인트(0.87%) 뛴 2020.62를 나타냈다.

지수는 2020.15로 출발한 뒤 곧바로 2010선으로 내려갔지만 개인 매수를 기반으로 다시 2020선 위로 올라왔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억원 어치를 담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2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7억53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2.65%), 철강금속(2.47%), 제조업(1.34%)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통신(1.09%)과 섬유의복(1.0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 넘게 뛰어 117만6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제일모직, 신한지주 등도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롯데제과롯데쇼핑, 롯데칠성 등은 호텔롯데가 기업공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6~10%씩 치솟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752.57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171억원을 담고 있고 개인은 나홀로 487억원을 팔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에스엠이 12%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11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