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 부사장 "자금난 점진적으로 해소중"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필름 제품 전문 기업인 에스에프씨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11일 에스에프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7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7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박종일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현재 중국 태양광 시장은 그 속도가 비록 더디긴 하지만 자금난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 경쟁사들이 줄고 있어 오히려 호재가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미국, 국내 등 중국 대체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꾸준히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환율 등 수출 관련 제반 사항들이 나아지고 있어 수익성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