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태도 논란 / 티아라 태도 논란 사진=SNS
티아라 태도 논란 / 티아라 태도 논란 사진=SNS
티아라 태도 논란

걸그룹 티아라가 태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장에 있던 팬들이 해명에 나섰다.

10일부터 11까지 진행된 MBC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에서 티아라가 출연했다.

이날 티아라의 일부 팬들은 SNS에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라며 티아라의 무성의한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다른 팬들은 “경호원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으나, 멤버들은 팬들이 부를 때 하트를 그려주거나 아이컨택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티아라가 역조공한 햄버거와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다른 아이돌처럼 도시락주고, 인사하고, 사진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이라도 팬 생각을 하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일부 팬들의 말을 반박했다.

해명에 나선 팬들은 ‘홈페이지 마스터’인 몇몇 팬들이 자신들에게 기대만큼 팬서비스를 해주지 않아 화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태도 논란은 ‘홈페이지 마스터’들의 ‘갑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

한편, 11일 티아라의 멤버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네. 정말 운동체질 아닌 우리 같이 밤새고 같이 있어준 퀸둥이들 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버텼다. 운동돌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티아라는 2010년 KBS ‘콘서트7080’에서도 태도 논란에 휩싸인 후 당시 티아라의 소속사는 “연말 바쁜 스케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 보니 지쳐 보였던 것 같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가수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